[건설기술인 위상을 높여라]

건설워크넷, 일자리 찾아주기 역할 톡톡

기술인협회 2014년 개소… 건설부문 유일 공공채용 포털

  건설기술인들이 질 좋은 일자리에서 지속적으로 일할 수 있어야 건설기술인들의 위상도 높아질

수 있다. 이런 측면에서 한국건설기술인협회가 추진하는 건설기술자일자리정보센터(건설워크

넷)는 주목할 만하다.

  건설워크넷은 건설기술인력 수급 불균형과 기술자 경력단절ㆍ실업을 해소하기 위해, 국토교통

부 주관으로 기술인협회가 5개 경력관리기관을 통합해 2014년 11월 문을 열었다. 건설부문의 유

일한 공공채용 포털로 상당한 역할을 하고 있다.

  개소 이래 최근까지 2331명을 취업시켰으며 △채용정보 9618건 △인재정보 5538건 △업무협

약 338개사를 확보했다. 방문자도 150만명을 넘어서고 있다.

  건설워크넷은 건설업종별, 공종별, 직무분야별 맞춤형 매칭시스템이다. 누구나 무료 이용 가능하

다. 업체는 건설기술진흥법에 따른 경력데이터베이스를 통해 신뢰성이 확보된 구직정보를 제공

받을 수 있다. 구직희망자 역시 국토교통부 건설산업지식정보시스템(KISCON)과 연계해 채용업

체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쉽게 확인할 수 있다.

  건설워크넷에서는 청년층 취업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전문가 특강, 그룹별 면접 컨설팅과 건설현

장견학으로 이루어진 ‘취업희망자 취업지원 캠프‘를 올해 6월에 개최해 많은 졸업예정자들이 참

가했다. 기술인협회 관계자는 “앞으로도 건설관련학과 취업예정자들에게 취업 활로를 열어줄 수

있는 관련 프로그램을 개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건설워크넷은 건설사 채용정보는 물론 현대중공업, 서울과학기술대학교 등 340여개 업체와 고

용정보를 공유한다.

  더불어 은퇴 건설기술자들이 시설물 안전지킴이 등 사업에 전문적인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지

난해와 올해 한국시설안전공단에서 안전점검자 모집시 응시원서 접수 등 적극적인 지원활동을

펼쳤다. 향후 약 7800여 명에 해당하는 은퇴 건설기술자를 대상으로 인력풀을 구성해 공공기관

안전검점사업 추진 때 제공할 계획이다.

  기술인협회 관계자는 “건설기술인들이 우리 사회 곳곳에 도사리고 있는 시설물 관련 불안과 재난

을 잠재울 수 있는 공익사업에 나설 수 있다면 그 자체로도 건설기술인에 대한 사회적인 인식은

크게 높아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산학관 협력 모델 창출을 위해 서울과학기술대를 비롯한 전국과학기술대들과 MOU를 체결

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미래 건설기술자들이 앞서 진로탐색을 할 수 있도록 돕고, 청년기술자가

언제 어디서나 건설워크넷 접속이 가능토록 건설워크넷의 모바일 웹 서비스를 실시할 예정이다.

한상준기자 newspi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