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워크넷, 현장채용에서 최고 활용성”

새해부터 모바일웹, 청년 취업캠프 확충
건설기술자일자리정보센터 ‘업체간담회’개최

 한국건설기술인협회 건설기술자일자리정보센터는 12월 6일 ‘건설워크넷 이용에 대한 업체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는 센터와 업무협약을 체결한 건설업체 인사담당자를 중심으로 그간 건설워크넷 이용 및 불편사항을 듣고 발전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 이 자리에서는 또한 건설워크넷 주요 이용법은 물론 새해부터 운영되는 모바일웹 서비스도 시연됐다.

 두산건설(주)등 10개 건설업체가 참석한 이날 간담회에서는 ‘건설워크넷’이 다양한 경력자를 채용하는데 활용성이 높으며 구직자들에게도 취업에 많은 기회를 제공하는 것으로 의견을 같이 했다. 참석자들은 또한 건설워크넷이 편의성을 높이는데 더욱 많은 개선이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대한건설이엔지 이종구 전무는 “인력을 채용하는데 구직자의 경력 검증이 돼 있는 건설워크넷에 상당히 의존하는 편으로 자주 이용한다”고 말하고 “여기 더해 발주처에서 원하는 경력사항을 업체가 즉시 볼 수 있는 방안이 강구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채용실무자인 두산건설(주) 임국빈 대리는 “대형업체들은 대부분 자체 사이트로 공채를 진행해 이용에 한계가 있다”고 전제하고 “그러나 각 지역 현장에서 소규모 현장채용직과 PJT 직을 채용하는데 매우 잘 활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효성 최원서 과장도 이같은 의견을 같이하며 “양질의 인재가 더욱 많이 응모할 수 있도록 건설워크넷이 더욱 널리 알려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채용공고를 자주 올리는데 민간포털에 비해 건설워크넷 응모자가 적다는 지적이다.

 채용 실무를 담당하는 ㈜항만기술단 양지윤 주임은 “청년구직자의 경우 일반 민간포털의 사용에 익숙하고 관행적으로 이용하는 측면이 있다”고 말하고 “공공 포털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이들 민간포털과 제휴하여 폭넓은 채용정보를 올려야 한다”고 제안했다.

 현대스틸산업(주) 정요한 사원은 “전문분야 검색에서 철강, 플랜트, 배관 등 세부적인 분류까지 가능하도록 개선하면 좋겠다”고 바랐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건설워크넷 이용에 대한 의견 뿐 아니라, 센터에서 올해 처음 실시한 ‘청년취업캠프’와 여러 채용박람회에 대한 토론과 설문조사도 있었다.

 ㈜희림종합건축사사무소 김경석 소장은 “채용박람회에 의무적으로 참가하곤 했는데 대부분 채용은 이뤄지지 않고 전시적인 경우가 많았다”고 피력하고 “기관에서 주도하는 채용박람회는 고용시장 상황과 업체여건을 고려해야한다”고 주문했다.
 ㈜대한컨설턴트 김달식 부장은 “채용박람회를 가급적 참가하지 않는데 실제 현장에서 우수한 인력을 선발하기 어렵기 때문이다”고 밝히고 “그런 면에서 협회의 취업캠프가 예비 건설기술자에게 실질적 도움이 되기 바란다”고 말했다.

 센터는 이날 취합된 건설워크넷 개선안과 취업캠프 등에 대한 의견을 바탕으로 건설워크넷의 기능을 개선하고 온오프라인의 센터 기능을 확충할 계획이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업체는 다음과 같다.
△두산건설(주)△금호산업(주)△쌍용건설(주)△현대스틸산업(주)△(주)효성△(주)종합건축사사무소가람건축△(주)대한컨설턴트△(주)희림종합건축사사무소△(주)대한건설이엔지△(주)항만기술단

(사진) 왼쪽부터: 건설워크넷 현황 설명, 이용방법 및 모바일웹 시연, 참석업체들의  토론 장면